그릇된 인간의 그릇된 공간 http://dishdev.me/

어제는 블로그 접속이 잘 안 되어서 오늘 올리긔 ㅋ

정신을 차리니 넓은 공간이다.

교실이란 느낌이 드는데 강단이 중고등학교 교실보단 세련된 모습이고

의자들이 위쪽 대각선 형태로 펼쳐져 배치되어 있는 걸 보니

강당이나 대학 강의실 같기도 하다.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데 과 사람들인 것 같다.

앞 쪽에 뭔가 잡다한 것들이 많이 쌓여있다.

금속? 건축 자재? 책상? ... 대충 그런 느낌의 것들.

나는 그 더미들을 뒤지면서 뭔가를 찾는다.

뭔가를 만드는데 쓸 재료 같은 게 필요했던 것 같은데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 안 난다.

근데 찾는 게 잘 안 나오네.

한참 뒤적거려도 안 나온다.

그만 좀 찾으라고, 독하다고 뒤에서 말하는 게 들린다.

그래도 계속 찾아본다.

또 옆에 다른 한 더미가 있는데

오래 전 교실에서 볼 수 있었던 기름으로 돌리는 난로다.

걔네들도 막 쌓여있다.

그 난로더미 바로 옆 바닥에 작게 불이 났다.

그냥 좀 밟으면 꺼질 것 같은 정도?

몇 명이 끄려고 해본다.

근데 그 와중에 최종식이 쌓여있던 더미를 건들여서 난로들이 엎어졌다.

그리고 거기 들어있던 기름이 바닥에 부채꼴 형태로 쫙 퍼졌다.

기름막은 빠르게 내 바로 앞까지 왔고 신발에까지 기름이 튀는 게 느껴졌다.

뜨악, 하는 생각과 함께 바로 뒤돌아서 계단을 달려 올라 강당에서 빠져나왔다.

다른 사람들도 비명을 지르며 우르르 대피하더라.

뒤돌아볼 새도 없이 허겁지겁 빠져나와서

불이 새로 펼쳐진 기름에까지 옮겨붙은지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건물에서 완전 빠져나왔다가 다시 살짝 들어가서 보니까

그 방 출구 쪽에서 연기가 쏟아져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 건물 책임자한테 전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큰일났다는 생각과 함께 수업 안 들어가도 되네, 나이스! ...하는 생각이 든다.

다들 집에 잘 가라고 인사하고 뿔뿔이 해산했다.

귀갓길은 초등학교 다닐 때의 귀갓길로 보였다.

그러면서 꿈이 끝났다.

개ㅋ꿈ㅋ

  1. rakhazel 2010.02.28 Modify Delete Reply # 개꿈인거 알면서 왜 글 쓰나
    Dish 2010.02.28 Modify Delete # 꿈 꿨는데 개꿈이라고 글 안 쓰고
    살면서 하는 짓이라곤 뻘짓이라고 글 안 쓰면
    포스팅할 게 없잖아 ㅋㅋ
  2. tokki7 2010.02.28 Modify Delete Reply # 그와중에 든 수업째도 되네 생각이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sh 2010.03.02 Modify Delete # 요새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 오고 있으면 학교 안 가도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듦 ㅋㅋ
  3. mario 2010.02.28 Modify Delete Reply # 주인공은 최종식인건가 ㅋㅋㅋ
  4. 헨타이야메떼 2010.03.04 Modify Delete Reply # 님 꿈 포스팅엔 왠지 리플달만한 구석이 없다
    Dish 2010.03.04 Modify Delete # 음 너가 꿈에 등장하지 않아서 그런가 (...)
  5. 오마이 2010.03.11 Modify Delete Reply # 개 꿈은 없스.
    '불'은 파괴이며 동시에 창조여.
    스스로 왜 그 꿈을 꾸었을까 화두로 잡고 생각해보면 '아하'하는 깨달음이 오리라.
    선무당의 영대 꿈해석:
    1. 강당에서
    "그만 좀 찾으라고, 독하다"는 소리 들어가며 뭔가를 찾는거:
    동료들은 이미 포기했는데 끈질긴 그대의 특성상 포기 몬하고 물고 늘어진다.
    '최종식'의 도움으로 불이 난거는 그가 묵은거 지난일들을 없애버리는데 기여한 걸로 보인다.
    신발에도 기름이 튀었으므로 신발을 갈아 신거나 세탁해야하리라.
    '수업 안가도 되네' 나이스! 는 그 수업은 영대가 미진함 때문에 뒤지고 있던 그 무엇이 이미 타버렸으므로
    더 이상 연연해 할 필요가 없다는 후련함일 것이다.
    초등학교때 귀갓길에 그대는 무슨 생각을 하였는고?
    오마이 생각에는 행복하고 호기심과 탐구심에 눈이 반짝이던 아이였으므로
    묶은거 태워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리라는 메시지로 읽힌다만,
    그대의 버전은 다를 수도 있다.
    Dish 2010.03.11 Modify Delete # 아 최종식이랑 같이 하던 묵은 일이 거의 끝나가긴 하는데 ㅋㅋ
    컨버스화 오래 신던 거 낡아서 새로 사야되기도 함 ㅋ
  6. 오마이 2010.03.12 Modify Delete Reply #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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