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된 인간의 그릇된 공간 http://dishdev.me/

외국에선 잘 때 한 번도 꿈을 안 꿨는데

갔다와서 심신의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밀린 꿈을 꾼 듯함.

학회 갔다 온 후라서 그런지 고등학교 배경의 꿈을 꿈(?)

수학 시간인데 확실하진 않지만 주위 학생들이랑 선생이 고딩 때 시절인 것 같다.

근데 뭔가 나와서 풀라고 시킨다!

시...시발 고등학교 졸업한지 5년 지났다고!

이걸 어떻게 알아ㅠ

그래서 칠판 앞에서 벙쪄서 패닉하고 있는데

나 말고도 한 두 세명 정도 같이 나와서 푸는데

이게 딴 애들은 잘 푸는 거야-_-

아니 이래봬도 고딩 땐 탑이었는데 이러면 안 되지-_-;

이렇게 발릴 순 업ㅂ어ㅠ

...란 생각에 막 풀려고 애쓰다 보니까 어렴풋이 되는 것 같기도 해.

좋아! 흰 분필 자국이 칠판에 슥슥 생기기 시작하고...

쓰다보니 답에 근접해가는 것 같다!

... 근데 시간을 너무 지체했던 것일까-_-

선생이 들어가래-_-;

아악? 그래서 들어갔다.

지금 생각하면 헐킈 시간 제한이라니 우리 학교가 이렇게 자비가 없었음!?

...싶지만 꿈에선 당황한 상태라 뭐 그런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자리에 앉고 나 말고 또 다른 애들 나가서 푸는데 다들 잘 풀더라 ;

완전 자존심 상하더군.

내가 쓸모없는 존재가 된 것 같았어.

그래서 웃기게도-_- 진땀을 흘리며-_- 헉하며 꿈에서 깸-_-

...

그래 어떤 의미에선 절벽 아래로 막 떨어지는 꿈이나

괴물한테 급박하게 쫓기는 꿈보다 무서운 꿈일지도.

내... 내가 무용지물이라니 어ㅎ헣엏헝허

참 고차원적인 악몽이었다.

여행 이야기부터 쓰는 게 맞겠지만 꿈은 안 적어두면 까먹으니 이것부터 잽싸게 (...)

  1. ADDicTiON 2009.08.11 Modify Delete Reply # 그래서 나같은 잉여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이고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락합니다.

    내가.. 내가.. <del>고</del>잉여라니!
    Dish 2009.08.11 Modify Delete # 읭읭 'ㅅ' 오늘 이런 글도 봤네요 (...)
    http://sprinter77.egloos.com/2460399
  2. rakhazel 2009.08.11 Modify Delete Reply # 군대를 안가니 고등학교 꿈을 꾸는구나
    Dish 2009.08.11 Modify Delete # 음 그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은 아니었는데..
    고딩 시절 나름 재미있게 보냈다능 - 3-
  3. mario 2009.08.13 Modify Delete Reply # 굵은 글씨가 핵심.
    Dish 2009.08.13 Modify Delete # 엏헣엏헝허
  4. 오마이 2009.08.17 Modify Delete Reply # '고차원 적인 악몽' ㅋㅋ
    세계적인 브레인들을 보고 '건설적인' 부담을 느낀거네.
    유명학자들도 '몰입'이라는걸 하면 꿈에서도 마구 문제풀다가 끙끙대는 '고차원적 악몽' 끝에 답이 섬광처럼
    스친다더라.
    Dish 2009.08.18 Modify Delete # 그런 이유도 있었을까.
  5. 오마이 2009.08.20 Modify Delete Reply # 하모~
  6. 샴푸 2009.09.10 Modify Delete Reply # 넌 언제나 꿈을 꾸면. 열폭이네... ? 현실에선 안그러니
    자체적인 욕구충족인가 ㅋ
    Dish 2009.09.10 Modify Delete # 현실에서도 열폭 많이 해 ㅠㅠ
    겉으로 얘긴 잘 안 하지만 속으로 엄청 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