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핏빛 빨간색에 큐빅이든 뭐든 번쩍번쩍한 거 막 달려있는-_-셔츠가 있었으면! 했으나.
찾아봐도 없더라. 그래서 적당히 선명한 빨간색 티 2개 사왔다.
집에 와서 노란 진 + 빨간 티 입어보니깐...
노란색 > 빨간색
Orz
빨간티도 눈을 끌긴하지만 노란 바지가 더 눈에 띄는 듯.
젠장, 예전에 빨간 바지 냅뒀으면 빨간 진 + 노란 티 조합 해볼 수 있었을 건데 ;ㅅ; 샙.
더러운 인간 남캐의 하반신이 눈에 띈다는 압박만 빼면 색이 이쁘긴 한데...
근데 이상하게 굉장히 친숙한 느낌이라서 뭔가 했더니 이거였다.
맥도날드
... 이거슨 무슨 나비효과인가.
노무현 아저씨가 자살하면 내가 맥도날드 패션을 하고 다니게 됨.
둥치둥치.
빨간 안경에 빨간 신발도 있어서 어떻게 서포트가 되긴 할라나.
오마이가 예전에 전신 거울을 깨버려서
입고 한 번 보려면 엘레베이터-_-까지 가서 보고 와야 됨.
이게 무슨 짓 ㅁㄴ이ㅏㅓ리먼ㅇ
복도 CCTV 보고 경비 아저씨가 미친 놈이라고 생각하겠지.
에혀.
종종하는 생각, 내가 여자였으면 좋았을 것을 (...)
여자 옷은 이쁜 게 많은데 남자 옷은 90% 정도가 뻔한, 무난한 옷이라서
좀 이쁘게 입고 싶다! ...하면 이런 무리한 시도-_-를 하게 된다니깐.
누구 웃기고 싶을 때만 입어야지.
그리고 예전부터 꿈 꿔왔던 집에서 고기 구워먹기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 그릴을 사왔다.
전기 그릴이라면 거, 왜 있잖아.
전기 코드 꽂으면 불판 달구어져서 위에 고기 얹어서 구워먹을 수 있는 거.
실제로 내 머릿 속엔 이렇게 입력되어 있어서 정식 용어가 뭔지 한참 찾아봄-_-
제품 매장가서
"저기요, 그, 전기로 가동되는, 불판 달구어서 고기 얹으면 구워먹을 수 있는 거 주세요~"
...하면 천박해보일 거 아냐? ...
그릴이라고 하면 왠지 철망의 느낌인데 철판도 거기에 속하는 듯.
적당한 크기와 적당한 가격의 것으로 샀다.
드디어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야호 /ㅅ/
아 포스팅이 참 천박하구나.
근데... 바지가 그런거면...
위에 어떤걸 입어도 바지도 눈에 들어올 거 같아...
근데 멋지네. 훼숑그 ㅋㅋ
이래놓고 직접 만나면 쪽팔리다고 안 놀아주는 거 아니지? ...
설마... ㅋㅋ
익현이는 니 훼숑 좋아하겠는데 ㅋ
아니 당연히 옷 샀다고 자랑하는 글에는 인증샷이 있어야지
... 누가 찍어줘야할 거 아냐. 거울 없당께
ㅇㅇ 인증샷.
느그 오마이랑 아들이랑 열나웃겨~~
깨진 전신 거울, 보일라실에 있다. 대충 붙여서 먼지 닦고 실루엣 보거래이.
경비아저씨가 색색깔 옷입고 깝죽대는 이상한 놈으로 볼라.
드레스 코드를 '탈 권위주의'적 으로 잡아, 창조적인 장난끼 솟게하여 겜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랑가?
OLT
'의상도착증'(스퀴티아 병)이 있었던 세 영웅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아킬레우스!
어릴때 헤라의 질투를 피해 여장을해서 키워진 디오니소스!
고대 아르고스에서는 해마다 한 번씩 남성과 여성이 옷을 바꾸어 입는 축제가 열렸단다.
알렉산드로 대왕도 죽기 몇 달전부터 여장하고 지냈단다 .
ㅋㅋ
그대의 '여장' 동경이 고대부터 비롯된 것이라니 재밋지 아니한가?!
그대속의 '아니마'가 좀 일찍 발현되는 듯.
끙.
엄마가 살아보지 못한 세상,(so it's beyond my comprehension) 을 만들어낼 천재 비스름한 아들의
시도이기에 이해하려고 애는 쓰지만서도,